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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카드 결제 오류 관련 작성자 : 2014.04.22 09:46
      지난 20일 발생한 삼성카드 idc 화재와 관련하여
      삼성카드 결제 서비스가 중단되고 있습니다.

      불편하시겠지만, 타 일반 카드는 모두 정상 결제가 가능하오니 타 카드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정상 결제가 가능해지면 재공지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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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지난 20일 발생한 삼성SDS 과천 데이터센터 화재로 삼성카드의 온라인 결제 등 일부 서비스 이용이 중단돼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삼성SDS 과천 전산센터에는 삼성생명·삼성카드·삼성자산운용이 주전산센터를, 삼성화재·삼성선물이 백업센터를 운영 중이다.



      ▲ (출처: 삼성화재 홈페이지)

      이번 사고로 삼성카드는 물론 삼성화재·삼성생명·삼성증권 등 삼성계열 금융사들의 일부 업무가 중단됐다. 삼성생명은 홈페이지 접속과 모바일 창구업무가 일부 제한되고 있다. 21일자로 자동이체가 예정된 보험료, 대출이자 수납 서비스도 오는 25일 이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는 멤버십카드 신청 및 조회, 특정 국번을 통한 보험 전화상담, 손해사정센터 070번호 전화문의가 불가능하다. 기업 고객과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전화 서비스 회선 70만개 중 20만개도 불통 상태다.



      ▲ (출처: 삼성생명 홈페이지)
      가장 큰 피해를 본 삼성카드의 경우 21일 오후 6시 현재까지도 일부 서비스가 여전히 먹통이다.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 망을 이용한 카드 결제, 삼성카드 홈페이지·앱을 이용한 모든 서비스, 총 23개 체크카드 제휴 금융사 중 4개 금융기관(기업·광주은행, 동부저축, 삼성증권) 제휴 체크카드 이용, 카드 결제 후 문자알림서비스 등이다. 해당 서비스는 주전산센터 복구시까지는 서비스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백업센터가 가동돼 가맹점에서의 오프라인 카드승인 업무, 27개 금융회사 자동화기기(ATM·CD)에서의 현금서비스 이용 등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비스 복구가 지연되면서 기업 및 일반고객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 고객은 서비스 제한 안내가 늦어져 피해를 보기도 했다. 직장인 황모(남, 30) 씨는 21일 오전 지방 출장을 위해 급하게 택시를 타고 용산역으로 향했다. 평소 현금을 갖고 다니지 않고 삼성카드를 주로 사용했던 그는 택시기사로부터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 말을 듣고 크게 당황했다. 결국 그는 기차를 놓쳤고 환불도 받지 못했다. 그는 “결제할 당시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미리 문자라도 보냈으면 현금이라도 준비했을 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삼성카드 관계자는 21일 “이날 오전 6시부터 SMS(문자메시지) 통보를 시작했다. 다만 통신사에 요청해 순차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회원별로 통보받는 시간이 차이가 난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복구 시점은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화재로 인해 일부 서버가 영향을 받은 부분도 있고, 화재에 의한 데이터 유실 문제 등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서버를 셧다운시키고 작업을 진행하는 등 여러 부분이 맞물리면서 복구가 지연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온라인 결제서비스 복구가 지연되는 부분에 대해 삼성카드 측은 “인터넷 시스템, 모바일 데이터에 대한 재해복구시스템(DR)이 구축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삼성카드는 현재 과천과 수원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과천에 축적되는 데이터 중 상담·승인·기간계 등 대고객 측면에서 중요도가 높은 것은 수원 센터에 DR이 구비돼 있으나, 인터넷 시스템의 경우 DR을 구비하면 서버 셧다운을 해야 하는 등 고객 서비스 불편이 예상돼 2015년 2월 완료 예정인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개선할 계획이었다는 게 삼성카드의 설명이다. 실제 이번 화재사고에도 오프라인 결제서비스에 문제가 없었던 이유는 수원센터에 DR이 구비돼 있어 똑같은 데이터를 그래도 가져다 썼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인터넷 시스템, 모바일 관련 데이터 백업은 구미센터에 보유 중이며, 현재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라인 서버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카드는 서비스 이용 제한으로 고객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카드 분실신고 접수 후 전산에 반영되지 않아 부정 매출이 발생했을 경우, 전산 오류로 체크카드 결제 시 승인이 거절됐음에도 계좌에서 돈이 인출된 경우 보상할 방침이다. 또 시스템 장애 기간 중 문자 알림 서비스가 제한됐음을 감안해 이 서비스를 일정기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삼성카드는 “현재 고객 피해 사례를 접수받고 있다”며 “보상은 피해 사례를 모두 집계한 후 진행할 예정으로, 전산 복구 후 정확한 피해상황 확인에 필요한 절차를 거친 후 고객보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 20일 화재 발생 즉시 IT전문 검사역 4명을 현장에 파견해 피해현황을 점검했다. 당국은 화재현장 상황과 금융회사의 서비스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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